안녕하세요. 달곰맘입니다.
강아지가 엉덩이를 보호자에게 갖다 대는 행동을 경험해 보셨나요? 이 행동을 당할 때마다 저는 심쿵하는데요~ 너무 귀엽고 웃긴 행동이지만, 이 행동을 할 때마다 진짜 의미는 무엇일까 궁금해집니다. 혹시 보호자를 무시하는 건 아닐까? 아니면 장난을 치는 걸까 헷갈릴 때가 많거든요. 하지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강아지가 엉덩이를 보호자에게 대는 이유는 대부분 신뢰와 애정의 표현이거든요. 오늘은 강아지가 보호자에게 엉덩이를 갖대 대는 대표적인 이유 6가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신뢰와 애정의 표현
강아지가 보호자에게 엉덩이를 갖다 대는 이유 첫 번째는 바로 신뢰와 애정의 표현입니다. 강아지에게 엉덩이는 자신의 가장 약한 부위입니다. 즉, 자신의 약점을 드러내는 부위인 거죠! 약점을 드러내고도 보호자를 신뢰할 수 있기 때문에 등을 보이거나 엉덩이를 대는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보호자에게 엉덩이를 보이는 것은 "나 너를 믿어!"라는 강아지의 신뢰와 애정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엉덩이를 보인다면 가볍게 등을 쓰다듬어 주세요. 강아지는 보호자와의 신뢰 관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습니다.
2. 친근감
강아지들끼리도 서로 친밀감을 느낄 때 엉덩이 대거나 마는 행동을 합니다. 사람으로 생각한다면 '하이파이브'나 '악수' 같은 인사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보호자에게 엉덩이를 대는 것은 마치 '우리 친한 사이야!"라는 의미를 내포하는 것과 같습니다. 강아지가 엉덩이를 대고 다가온다면 거부하지 말고 가볍게 반응해 주세요. 보호자가 거부하거나 밀어낸다면 강아지가 상처받을 수 있습니다.
3. 의지하고 싶을 때
강아지들이 보호자를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존재라고 느낄 때 엉덩이를 대거나 기대는 경우가 많습니다. 엉덩이를 대며 "나를 지켜줘!"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일 수도 있어요. 강아지가 보호자에게 의지하고 싶을 때는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며 안심시켜 주시면 좋습니다. 강아지에게 보호자의 따뜻한 손길이 큰 위로가 되거든요.
4. 가려움이나 불편함
엉덩이를 대는 이유가 애정과 친금감의 표현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단순한 애정 표현이 아닌 신체적 불편함 때문일 수 있습니다. 특히 항문낭에 문제가 있거나, 항문 주변의 간지러움, 진드기나 벼룩 등 외부 기생충으로 인한 불편함을 느낄 때 보호자에게 엉덩이를 대며 도움을 요청하기도 합니다. 엉덩이를 자주 비비거나 핥는다면 항문낭과 피부 상태를 점검해 보셔야 합니다. 이상이 있다면 수의사의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5. 관심끌기
강아지는 보호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다양한 행동을 하곤 합니다. 엉덩이를 대는 것도 그중 하나인데요! 보호자가 다른 일을 하거나 다른 곳에 집중하고 있을 때, "나 좀 봐줘"라는 마음으로 엉덩이를 들이미는 것일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관심을 원할 때는 짧게라도 눈을 마주치고 애정표현을 해보세요. 하지만 만약 강아지가 과도하게 주목을 유구한다면 이때는 훈련을 통해 교정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6. 영역 표시
강아지의 엉덩이에는 항문샘이라는 분비기관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나오는 냄새는 강아지들의 영역 표시와 마킹의 수단입니다. 보호자를 자신의 '무리'나 '소유'로 인식하며 자신의 향을 묻히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강아지가 보호자를 신뢰하고, 자신의 가족으로 여긴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엉덩이를 너무 자주 대거나 과하고 소유하려 든다면 이때는 훈련을 통해 적절히 교정을 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강아지가 보호자에게 엉덩이를 갖다 대는 이유 6가지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강아지가 보호자에게 엉덩이를 대는 행동은 단순한 장난이나 버릇이 아닌 신뢰와 애정 그리고 의지의 표현일 확률이 높습니다. 반려견의 행동을 이해하고 긍정적으로 반응해 준다면 보호자와의 유대감이 더욱 깊어질 것입니다. 강아지의 작은 몸짓과 행동에도 귀를 기울이며 더욱 행복한 반려 생활을 만들어 가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