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달곰맘입니다.
반려견 보호자라면 반려견의 눈에 눈꼽이 껴 있는 걸 자주 볼 것입니다. 대부분 자연스러운 현상 이지만, 간혹 눈꼽이 지나치게 많이 끼거나 냄새가 나고 색이 이상하다면 건강 이상 신호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강아지 눈꼽이 끼는 이유부터 색깔별 원인과 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아지 눈꼽 끼는 이유
강아지도 사람과 같이 눈을 보호하기 위해 눈물이나 분비물을 생성합니다. 이 분비물이 말라서 눈곱이 되는데요. 일반적으로 투명하거나 살짝 누런 색입니다. 그리고 소량만 생기는 것은 정상입니다. 하지만 눈곱의 양이 갑작스럽게 많아지거나 색이 짙어지고 냄새가 나는 경우에는 단순한 눈물샘 활동이 아닐 수 있습니다. 이는 눈 질환 또는 염증, 알레르기 증상일 가능성이 있거든요. 특히 털이 눈을 찌르거나, 속눈썹이 눈 안쪽으로 자라는 경우에는 안검내반 같은 문제도 눈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눈꼽에서 냄새가 나요
눈꼽에서 냄새가 난다면 단순한 분비물이 아닙니다. 이는 세균 감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눈에 염증이 생겼거나, 결막염이나 각막염으로 진행 중일 수도 있어요. 이럴 경우엔 눈곱 외에도 눈 주변이 붉게 부어 있거나 눈을 자주 비비는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귀나 치아에 염증이 있는 경우에도 눈 주변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눈과 귀, 입은 서로 가까운 위치에 있기 떄문에 눈꼽 냄새가 강하게 날 때는 전반적인 건강 검진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눈꼽 색깔 별 건강 신호
강아지 눈꼽의 색깔만 봐도 어느 정도 반려견의 건강 상태를 유추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일반적으로 하얀색이나 투명한 눈꼽은 정상적인 분비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량일 경우에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눈꼽의 색이 달라지거나 양이 많아지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누런색 눈꼽은 눈물 성분이 산화되었거나 가벼운 염증이 있을 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부분 금방 좋아지지만, 강아지가 눈을 자주 비비거나, 눈꼽 양이 많아졌다면 병원 상담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강아지의 눈곱이 초록빛을 띠거나 짙은 노란색이라면 세균 감염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엔 눈곱에서 냄새가 나기도 하고, 점점 분비물 양이 많아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결막염이나 각막염 등 안과 질환을 의심해야 하는 신호입니다.
갈색 또는 붉은빛이 도는 눈곱은 눈물자국이 산화된 것일 수 있습니다. 만약 붉은색이 선명하거나 피가 섞여 있다면 이건 심각한 염증이나 외상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빠르게 병원 진료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검은색 눈꼽은 눈 주변의 피부와 털이 심하게 오염된 상태일 수 있습니다. 사실 저희 강아지는 검은 눈곱이 자주 나와서 병원에 간 적이 있는데요. 특히 눈 주위에 지저분한 분비물과 함께 피부 질환이 의심된다면 진드기나 피부병과 연관이 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는?
강아지에게 눈곱이 생겼다고 해서 바로 병원을 찾아가야하는 건 절대 아닙니다. 눈꼽은 반려견의 눈 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하나의 지표이지만, 일시적인 환경 변화나 수면 후에 생기는 소량의 눈꼽은 정상적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몇 가지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지체하지 말고 수의사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눈꼽이 며칠 이상 지속적으로 많고, 끈적한 점액질 형태로 나타날 경우는 단순한 분비물이 아닌 염증성 질환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분비물이 탁하거나 노란색, 초록색처럼 짙은 색을 띤다면 세균 감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눈꼽에서 심하게 냄새가 나거나 색이 갈수록 진해지는 경우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인 눈꼽은 거의 냄새가 없지만, 염증이 심해지면 고약한 냄새와 함께 눈 주위에 피부 자극이나 가려움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눈 주변이 붓고 빨개지며, 강아지가 눈을 자주 비비거나 긁는 행동을 보이는 경우에도 즉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이러한 행동은 강아지가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는 신호이며, 자꾸 긁는 경우에는 2차 감염이나 상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눈꼽이 갈색이나 붉은빛을 띠는 경우는 단순한 눈물 자국일 수도 있지만, 혈액이 섞여 있다면 각막 손상이나 내부 염증 등 심각한 문제가 숨어 있을 수 있으니 전문가의 진단이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한쪽 눈에만 유독 눈꼽이 많이 생기고 그 증상이 반복되는 경우에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눈에 이물질이 들어갔거나 눈물샘 이상, 결막염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눈꼽 관리 방법
가볍고 정상적인 눈곱이라면 하루 1회 정도 부드러운 거즈나 눈 전용 티슈 또는 눈 전용 빗으로 살살 닦아주거나 빗어주면 충분합니다. 이때 손톱으로 문지르거나 일반 휴지로 닦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눈 전용 세정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만약 눈꼽이 자주 끼는 구조라면, 눈 주변 털을 주기적으로 다듬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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