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쉐론 웨딩반지 싸게 사는 방법 일본 오사카 구매 후기

 

 

 

 

안녕하세요, 달곰맘입니다.

 

25년 2월 6일부터 부쉐론을 포함한 명품 브랜드들의 가격인상 소식을 들으셨나요? 계속해서 오르는 가격에,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구매하는 방법을 찾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저 역시도 그랬습니다. 그래서 2024년 12월에 부쉐론 웨딩반지를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구매하고자 여행 + 반지 구매 겸 일본 오사카를 다녀왔습니다. 저희는 콰트로 클래식 스몰링 모델을 2개 구입했으며, 그 당시 한국 기준 가격은 한 개 당 5,990,000원이었습니다. 오늘은 부쉐론 웨딩반지를 일본에서 구매하면 얼마나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지와 구매 방법, 팁, 참고사항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예약 및 사이즈 확인

 

일본 오사카 부쉐론 매장을 방문하기 전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을 해야합니다. 저희는 방문 한 달 전 부쉐론 일본 홈페이지를 통해 방문 예약을 진행했습니다.

 

우선 일본 부쉐론 홈페이지(https://www.boucheron.com/ja_en/)로 들어간 후, 우측 상단에 있는 contact us를 선택합니다. 그 후 두 번째 순서에 있는 Book an appointment를 선택하면 새로운 예약창으로 이동됩니다.

 

일본 부쉐론 구매 방법

 

 

그다음은 매장과 제품을 선택해야 하는데, 저희는 우메다 한큐백화점 6층에 있는 부쉐론 매장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웨딩반지 구매를 원하기 때문에 one and only - find your bridal ring를 선택해 줬습니다.

 

일본 오사카 부쉐론 구매 방법

 

이후 방문 방문인원, 날짜와 시간, 세부정보를 입력하고 요청사항에 구매를 원하는 제품 모델명과 사이즈를 영어로 작성합니다. 예약이 완료되면 부쉐론에서 예약 확정 메일이 옵니다. 

 

일본 매장에 사이즈가 없을 수도 있기 때문에 요청사항에 꼭 정확한 사이즈를 적어야 합니다. 때문에 한국에서 미리 정확한 사이즈를 체크한 후 방문해야 구매가 가능합니다. 따로 우메다 한큐 부쉐론 매장에 메일을 보내 한 사이즈 위 아래를 준비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안된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매장에서는 구매하는 사이즈만 준비가 가능하고, 다른 사이즈는 이미 매장에 있으면 껴볼 수 있지만, 없으면 따로 준비는 어렵다고 합니다.

 

 

 

2. 환전

 

일본에서 부쉐론을 구매할 때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건 바로 환율입니다. 한국과 일본의 환율 차이를 이용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저렴하게 구매하기 위해서는 엔화가 저렴할 때 환전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희는 일본 여행을 계획한 후, 엔화를 주기적으로 확인했습니다. 많은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무조건 800원대로 떨어지면 899원이라도 구매하자는 생각으로 기다렸습니다. 11월 중순쯤 엔화가 800원대 후반으로 떨어졌고, 바로 1,000만 원 정도를 바꿨습니다.

 

참고로 일본의 부쉐론 가격은 한국보다 조금 더 비쌉니다. 따라서 환율을 잘 체크하여 한국과 일본에서 구매하는 가격을 잘 비교한 후 결정을 내리는 걸 추천드립니다.

 

 

3. 네이버 머니카드

 

 

부쉐론 싸게 구매하는 방법

 

해외 결제 시 3% 포인트 환급이 되는 네이버 머니카드를 미리 만들어 갔습니다. 네이버 머니카드는 결제 후 한 달 뒤에 포인트로 3%를 돌려받을 수 있으며, 해외 결제 수수료도 반환됩니다. 연회비가 없어 부담 없이 만들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결제 한도는 200만원까지인데, 물건 하나에 카드 하나와 현금을 결합하여 결제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결혼반지나 커플링을 구매할 경우, 카드를 각각 만들어서 각자 계산을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예를 들어, 반지 하나의 가격이 600만 원이라면 200만 원은 머니카드로 결제하여 3% 할인과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고, 나머지 400만 원은 현금으로 결제합니다.

 

또한, 가끔 해외 결제 이벤트가 있습니다. 제가 카드를 만들었을 때는, 해외 첫 결제 만원 페이백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 추가로 만 원을 돌려받는 기쁨도 누렸습니다.

 

아래 사잔은 실제로 제가 환급받은 내역입니다. 190만 원 ~ 200만 원 정도의 금액을 카드로 결제했고, 그에 대한 3% 환급과 수수료, 이벤트 적립이 이루어졌습니다. 남자친구도 똑같은 혜택을 받았으니, 총 178,362원의 페이백을 받은셈입니다.

 

 

 

 

4. 게스트 카드

부쉐론 일본 게스트카드

 

일본의 백화점에서는 외국 여행객들에게 5% 추가 할인을 제공하는 게스트카드를 발급해 줍니다. 부쉐론 매장에 가기 전, 우메다 한큐 백화점 지하 1층에 있는 인포메이션에 들려 게스트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의 백화점에서는 부쉐론 할인이 추가적으로 들어가지 않지만, 일본에서는 이런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가격을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5. TAX 리펀

 

구매 후, 텍스 리펀을 위해 게스트카드를 발급받았던 지하 1층 인포메이션으로 다시 내려갑니다. 환급은 현금이나 카드로 선택할 수 있는데, 저는 현금으로 바로 리펀을 받았습니다. 카드는 3일에서 일주일 정도 기다려야 해서 현금 환급이 인기가 많습니다.

 

 

6. 참고사항

 

제가 방문한 부쉐론 매장에는 한국어나 영어를 할 수 있는 직원이 없었습니다. 일본어를 할 수 있으면 좋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은 번역기를 통해 소통해야 합니다. 완벽하게 준비를 하고 방문했으면, 결제만 하면 되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겠지만, 저는 예상치 못한 문제에 부딪혀 언어의 장벽이 많이 힘들었습니다. 바로 환율 때문에 생긴 카드 결제 문제였는데요.

 

환율 문제로 머니카드 결제 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포털사이트 검색 시 나오는 환율과 실제 카드로 결제되는 환율이 조금 달랐습니다. 저희는 딱 한화 200만 원에 맞는 엔화를 머니카드로 결제하기로 하고, 미리 환율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계속 한도 초과가 떴습니다. 카드 결제를 매장에서 바로 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직원분이 카드를 들고 결제하는 곳까지 가서 결제를 하고 와야 하는 시스템이라 한 번 결제를 할 때마다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결국 나중에는 환율을 보수적으로 계산해서 결제를 요청하니 한도 초과가 되지 않고 결제가 됐습니다. 

 

먼저 부쉐론 직원분께 환율 확인이 가능한지 여쭤봤지만, 정확한 환율은 매장에서 알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번역기를 통해 상황을 설명하고, 반복해서 카드 결제를 요청하고, 계산서를 수정하는 등의 과정으로 거의 1시간을 매장에 있어야 했습니다. 직원분께서도 답답하고 번거로웠을 텐데 친절하게 응대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친절한 직원분들 덕분에 결국 무사히 구매를 완료했습니다.

 

 

7. 마무리

 

지금까지 부쉐론 일본 오사카 구매 후기를 작성해 봤습니다.

 

결론적으로 일본에서 부쉐론을 가장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은 엔화 환율 차이, 게스트카드 5% 할인, 텍스 리펀, 네이버 머니카드 해외결제 3% 포인트 적립을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비행기값, 여행 비용, 자진신고 등의 비용을 고려하여 부쉐론 일본 구매를 고민해 보는 것이 경제적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반지만을 구매하러 가기 위해 일본을 가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다만,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께는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이 부쉐론 웨딩반지를 저렴하게 구매하는 데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