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 예절 조문 순서 복장 종교 한번에 알아

장례식장 예절 조문순서 복장 종교

 

안녕하세요. 달곰맘입니다.

 

누군가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는 장례식장에서는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예의를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장례식장에 처음 가보는 분들이나 많이 가보지 않은 사람들은 조문 절차나 예절을 잘 몰라 긴장을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죠. 특히 종교별로 조문 방식이 조금씩 다르다 보니 기본적인 예절과 조문 순서를 잘 숙지하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장례식장에서 지켜야 할 조문 예절과 순서, 주의사항, 그리고 종교별로 다른 조문 방법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장례식장 조문 순서

장례식장 조문 순서

 

장례식장 조문 순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조문록을 작성

장례식장에 도착하면 입구에서 조문록을 작성합니다. 조문록에는 이름을 작성하면 됩니다. 요즘은 전자 방명록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어 빈소마다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조의금 전달

조문객은 두 손으로 조의금을 전달합니다. 이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또는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등의 짧은 인사를 건네는 것은 괜찮습니다. 조의금 봉투에는 자신의 이름을 적어야 하며, 금액은 일반적으로 홀수(3만 원, 5만 원, 10만 원 등)로 넣습니다.

 

(3) 분향 또는 헌화

고인의 영정 앞에서 분향 또는 헌화를 합니다.

분향을 할 때에는 향을 한 개 또는 두 개 집어 초에 불을 붙인 후, 살짝 흔들어 끄고 양손으로 향로에 꽂습니다. 이때 입으로 불어서 끄는 것은 예의에 어긋납니다. 

헌화를 할 때에는 오른손으로 꽃자루 아래쪽을 잡고, 왼손바닥 위에 올려서 봉우리가 영정을 향하도록 합니다.

 

(4) 묵념 또는 절하기

자리에서 일어나 잠시 묵념을 하거나 두 번 절을 합니다. 장례식에서 고인에게 절을 할 때는 두 번 절을 해야 합니다. 절을 할 때에는 남자는 오른손이 위, 여자는 왼손이 위로 가도록 손을 포개야 합니다.

 

(5) 상주와 인사

상주와 서로 절을 합니다. 종교적 신념에 따라 절을 할 수 없는 경우에는 공손하게 고개를 숙이는 방법으로 예를 갖추어도 무방합니다. 상주에게 문상 인사말을 전해도 되지만, 이때 목소리는 최대한 작고, 간단하게 애도의 말을 전합니다. 단, 고인에 대한 직접적인 질문을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특히 어떻게 돌아가셨는지를 묻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조문이 끝난 후 나올 때에는 두세 걸음 뒤로 물러선 다음, 몸을 돌려 나옵니다. 

 

 장례식장 예절

장례식장은 고인을 기리는 자리입니다. 조문객은 엄숙하고 경건한 태도를 유지하도록 합니다.

 

(1) 복장

남성은 검은색 정장과 흰색 와이셔츠, 검은색 넥타이를 착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여성의 경우 검은색 정장이나 단정하고 어두운 색상의 옷을 착용하도록 합니다. 이때 과한 액세서리는 지양해야 하며, 진한 화장은 하지 않도록 합니다. 밝은 색의 신발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가급적 검은색이나 어두운 색의 계열을 선택합니다.

 

(2) 언행

장례식장에서 큰 소리로 대화하거나 웃는 행동은 옳지 않습니다. 또한 부득이하게 통화를 해야 할 경우에는 작은 목소리로 짧게 마무리하도록 합니다. 고인의 사망 원인이나 가족사에 대한 지나친 질문을 하는 것도 예의가 아닙니다.

적절한 조문 인사로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정도가 있으며, "힘내세요.", "왜 돌아가셨나요?" 등의 말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 음주 조절

조문 후 식사자리에서 술을 너무 많이 마시는 것은 삼가야 합니다.

 

(4) 사진 촬영 

장례식장에서 사진을 찍거나 SNS에 업로드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입니다.

 

 종교별 조문 방법

장례식장 종교별 조문 방법

 

장례식장에서는 종교에 따라 조문하는 방식이 달라집니다. 

불교식 조문은 향을 피우고 절을 합니다. 조문객은 영정 앞에서 향을 피우고 살짝 흔들어 끕니다. 이후 향을 향로에 꽂고, 두 손을 모아 합장한 뒤 고인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두 번 절을 합니다. 

기독교와 천주교는 절을 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영정 앞에서 헌화를 하고, 잠시 묵념하며 기도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천주교 신자라면 영정 앞에서 성호를 긋고 기도를 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전통 유교식 조문은 다른 종교와 달리 절의 횟수가 많고, 형식적인 예절을 강조합니다. 유교식 장례에서는 조문객이 영정 앞에서 4번 절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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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장례식장 조문 방법, 예절, 종교 별 조문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장례식장은 엄숙한 자리인 만큼 기본예절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고인을 추모하는 마음과 유족을 위로하는 진심이 가장 큰 예의일 것입니다. 조문 방법을 완벽하게 알지 못하더라도,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해 방문한 그 자체가 유족들에게는 큰 위로가 됩니다. 중요한 것은 형식보다도 함께 애도하는 마음이라는 점을 기억하며, 이번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