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달곰맘입니다.
반려견을 키우다 보면 발을 핥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을텐데요. 어떤 강아지들은 발을 햝는 것뿐만 아니라 잘글잘글 씹기도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습관인가 싶지만, 이러한 행동이 지속되거나 과도해질수록 건강상의 문제나 정서적인 원인이 아닐지 걱정이되기 시작할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강아지가 발을 햝는 이유 8가지와 보호자가 어떻게 대처하면 좋은지 알아보겠습니다.
1. 불안, 우울, 지루함 스트레스 해소 행동
스트레스를 받을 때 손톱을 물어 뜯는 사람들을 본 적이 있나요? 이처럼 강아지도 불안하거나 지루할 때 발을 핥으며 스스로를 진정시키곤 합니다. 특히 운동량이 부족하거나 보호자와의 교감 시간이 전보다 줄어들었을 경우에 이런 행동이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정서적 이유로 인한 발사탕 행위는 산책과 놀이 시간을 늘려주는 방법으로 쉽게 해결될 수 있습니다. 또는 노즈워크나 씹을 수 있는 장난감 등 새로운 놀거리를 만들어주고, 하루 30분 이상 보호자와 교감시간을 갖는 방법이 도움이 됩니다.
2. 보호자의 주의 끌기
강아지가 보호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발을 핥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전에 발을 핥았을 때 보호자가 반응했던 기억이 있는 강아지의 경우 이를 관심받기 위한 방법으로 학습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강아지가 발을 핥을 때 과도하기 반응하지 않아야 합니다. 대신 앉아, 손 등의 긍정적인 행동을 했을 때 보상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커밍 시그널
강아지가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했을 때 스스로를 진정시키기 위해 발을 핥을 수 있습니다. 이를 커밍 시그널이라고 하는데, 긴장되는 상황 속에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강아지가 불안해하는 원인을 찾아 환경을 개선시키고, 조용하고 안정적인 공간을 마련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4. 피부 건조로 인한 가려움
날씨가 건조한 가을이나 겨울에는 강아지 피부 보습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건조한 날씨에는 강아지 피부도 함께 건조해집니다. 사람도 피부가 건조하면 가려움을 자주 느끼듯이, 강아지도 피부가 건조하면 발을 핥아 가려움을 해소합니다. 특히, 강아지의 피부는 굉장히 얇고 약하기 때문에 가을, 겨울철에는 피부 보습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합니다. 산책할 때뿐만 아니라, 실내에 있을 때도 습도를 50~60% 정도로 적절히 유지하고, 산책 후, 자기 전에는 강아지 전용 보습 로션이나 에센스 또는 코코넛 오일을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5. 습진
강아지의 발을 젖은 채로 방치할 경우 습진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강아지의 발에 습진이 생기면 지속적으로 발을 핥고 물어뜯을 수 있습니다. 특히 비와 눈이 오는 날 산책한 후에는 발이 젖은 상태로 오래 있을 수 있습니다. 산책 후 강아지의 발을 깨끗이 닦고 완전히 말려주는 방법으로도 습진은 많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만약 습진이 심할 경우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6. 상처, 화상
산책 중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가시에 찔리거나 겨울철 바닥의 염화칼슘, 여름철 뜨거운 아스팔트 등으로 인해 발바닥에 상처나 화상이 생겼을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아스팔트 온도가 50℃ 이상까지 올라가 화상을 입기 쉽습니다. 산책 후 강아지의 발 상태를 꼼꼼하게 확인하고, 여름철에는 아스팔트가 식은 저녁 시간대에 산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겨울철에는 염화칼슘이 뿌려진 길은 피해 다녀야 합니다. 만약 발바닥에 외상을 입었다면 곧바로 병원에 데려가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7. 알레르기 및 피부 질환
강아지가 특정 음식이나 환경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꽃가루, 집먼지 진드기, 특정 식재료 등에 알레르기가 있을 수 있으니 새로운 환경에 온다면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새로운 사료나 간식을 먹인 후 발을 핥는다면 식이 알레르기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때는 병원에 가서 알레르기 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에는 집에서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는 자가키트 상품도 잘 나와있으니 온라인 택배 상품을 이용해서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8. 기생충 및 진드기 감염
강아지가 특정 장소를 다녀온 후 갑자기 발을 핥거나 씹는다면, 진드기나 기생충 감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진드기 번식이 활발해지므로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산책 후 강아지 몸과 발 사이사이를 꼼꼼하게 확인하고 정기적으로 기생출 예방약을 투여하도록 합니다.
지금까지 강아지 발사탕 이유 8가지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강아지가 발을 핥는 이유는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정서적 스트레스, 피부 문제, 습진, 알레르기, 기생충 감염 등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보호자는 강아지의 행동 변화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필요할 때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강아지가 평소보다 더 핥거나, 발이 붉어지고 염증이 생겼다면 꼭 곧바로 병원에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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