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이것저것 알려주는 달곰맘입니다.
갑자기 우리 강아지가 말을 안 듣는다는 느낌을 받아보신 적 있으신가요? 한참 잘 따르던 아이가 갑자기 말도 안 듣고, 혼자 삐지고, 안 하더 짓을 하기 시작한다면 '개춘기'를 의심해 보세요. 사람에게도 사춘기가 있듯이, 강아지에게도 비슷한 시기인 개춘기가 있습니다. 개춘기를 처음 겪는 보호자라면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을 텐데요. 그래서 오늘은 우리 반려견들의 마음을 조금 더 이해해 볼 수 있도록, 개춘기 시기와 특징 그리고 이 시기 보호자가 알아두면 좋은 주의사항까지 알아보겠습니다.
개춘기란?
개춘기는 강아지가 어린 시절을 지나 성견이 되어가는 과도기입니다. 즉 성장기와 사춘기가 겹치는 시기를 말하죠. 이 시기에는 신체적뿐만 아니라 성적으로도 성숙해지며, 행동과 감정에도 다양한 변화가 생깁니다. 마치 사람의 사춘기 청소년처럼 반항심을 보이거나, 예민해지고, 툭하면 짖거나 말썽을 부리기도 합니다.
개춘기 시기는 언제 시작되나요
개춘기는 대체로 생후 6개월에서 18개월 사이에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소형견은 조금 이른 5~6개월 무렵부터 시작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반면에 대형견은 1살이 넘어서 본격적인 개춘기를 겪기도 합니다. 보통 소형견이 대형견에비해 이른 개춘기를 겪습니다. 개춘기는 암컷과 수컷이 약간 다르게 겪기도 하는데요. 암컷 강아지의 경우 초경을 전후로 감정 변화가 두드러지며, 사람이나 다른 동물과의 관계에서 예민해질 수 있습니다. 수컷 강아지는 마킹, 짖음, 공격성 등 영역을 주장하려는 행동이 늘어납니다.
개춘기 특징

강아지의 개춘기에는 보호자 입장에서 다소 당황스러운 행동 변화들이 나타납니다.
가장 대표적인 특징 중 하나는 말을 잘 듣지 않는 것입니다. 기본적인 훈련인 "앉아", "기다려", "엎드려" 조차 무시하거나, 귀찮다는 듯한 반응을 보이죠. 보호자의 지시보다는 자기 멋대로 행동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이전과는 다른 모습에 보호자가 혼란을 겪기도 합니다.
또한 감정기복이 심해지는 것도 개춘기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이유없이 짜증을 내거나 불안한 듯 낑낑거리기도 하고, 혼자 있고 싶어 하는 행동을 보이는 강아지들도 많습니다. 반대로 평소보다 더 보호자에게 의지하거나 유난히 애교를 부리는 등 감정 표현이 극단적으로 바뀌는 경우도 있습니다.
개춘기 시기에는 짖음이나 파괴 행동도 빈번하게 나타납니다. 특히 스트레스가 쌓이면 더욱 예민해져서 낯선 사람이나 다른 강아지에게 공격적인 반응을 보일 수 있고, 신발이나 가구, 쿠션 등을 물어뜯는 행동도 심해질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독립성을 추구하는 행동이 두드러집니다. 산책 중 갑자기 줄을 세차게 당기며 멀리 가려 하거나, 여기저기 마킹을 반복하며 자신의 영역을 주장하려는 모습을 보입니다. 간혹 집을 나가려는 듯한 탈출 시도를 하거나, 부르면 오히려 반대로 도망치는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개춘기 행동들은 단순한 반항심이 아니라 성장 과정을 일부이기 때문에, 너무 심하게 혼내기보다는 이해와 인내심을 갖고 지켜봐주시면 좋습니다.
개춘기 대처방법

1. 감정적으로 대하지 않기
"왜 이럴까?"라는 생각보다는 "많이 혼란스러운 시기구나"라고 생각해 주세요. 혼내거나 억지로 통제하려하면 오히려 더 심한 반항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감정적으로 대하지 않고 여유를 가져야 할 시기입니다.
2. 일관된 훈련 유지하기
개춘기 시기라고 해서 기본 훈련을 포기하면 안됩니다. 일관된 톤과 태도로, 반복 학습해 주세요. 학습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화를 내기보다는 보상 중심의 긍정 훈련을 추천드립니다.
3. 충분한 운동과 놀이 제공하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충분한 산책과 놀이 시간을 보장해 주세요. 지루하지 않도록 자주 새로운 장난감을 제공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잠시 외출해야 할 때는 노즈워크를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4. 발정기와 구분해서 관찰하기
암컷의 경우 특히 개춘기와 초경이 겹칠 수도 있습니다. 행동 변화가 단순한 사춘기 때문인지, 혹은 발정기에 따른 감정 기복인지를 함께 체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5. 필요한 경우 전문가와 상담하기
행동 변화가 너무 심하거나, 공격성이 심해진다면 반려동물 행동 전문가나 수의사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강아지 개춘기 특징과 대처방법 등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강아지의 개춘기는 보호자와 더 깊은 유대감을 쌓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이 시기를 따뜻하게 이해해주고, 긍정적인 경험으로 채워준다면 강아지는 더욱 안정되고 사랑스럽게 변화할 거예요. 오늘도 우리 강아지들과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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